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북대화 중요성 공감/한미정상 공동회견 모두 발언­회담 주요내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북대화 중요성 공감/한미정상 공동회견 모두 발언­회담 주요내용

입력
1995.07.28 00:00
0 0

◎김 대통령­“세계화차원 적극 개방추진”/클린턴­“동북아안보 양국협조 강화”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7일 낮(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결과를 설명했다. 다음은 양국 대통령의 회견 모두발언요지와 회담에서의 주제별 발언내용.

클린턴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안보공약을 재다짐했으며 나는 동아시아의 평화유지를 위해 미군을 전진배치하는 미국의 정책을 지지했다. 우리 두사람은 양국간 통상현안이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되기를 희망했다. 클린턴대통령과 나는 다가오는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에 있어서 양국이 이 지역의 협력과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두나라 관계를 질적, 양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주한미군은 한국이 필요로 하는 한 계속 주둔하게 될 것임을 약속한다. 미국은 남북한간 의미있는 대화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미북관계개선은 이와 병행한 북한의 대한국 관계 개선노력에 전적으로 좌우될 것이다. 미국은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이 아주지역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안보리에서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김대통령=주어진 모든 기회를 최대한 활용, 남북대화재개및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한 노력을 다한다는게 한국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북한에 지원된 쌀이 남북간 상호신뢰형성을 위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

▲클린턴대통령=쌀지원과 관련, 남북한 당국자간 회담이 성사되고 이를 통해 한국의 대북 쌀지원이 실현됨으로써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조성되었다. 한반도문제에 있어서 남북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북정책에 관한한 미국은 기존의 원칙을 확고하게 견지하겠다.

▲김대통령=북한의 핵개발의혹및 재래식 군사력위협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하에 미국의 확고한 대한 방위공약은 필수불가결하다. 미국정부가 금년초 「신아태 안보전략」에 의거, 주한미군을 비롯한 아태지역 주둔 미군의 감축을 동결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다.

▲클린턴대통령=최근의 북한정세와 관련, 양국간의 긴밀한 안보협력이 필요하다. 대북 경수로사업에서도 한국의 중심적 역할은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져야한다.

▲김대통령=한국정부는 작년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전략에 따라 적극적으로 개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WTO체제하에서의 새로운 국제경제체제에 대응하기위해 양국간의 경제협력의 폭이 더욱 확대되어야한다.

▲클린턴대통령=한국 정부의 세계화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 또한 한국의 경제성장은 괄목할만 하고 한국의 OECD가입을 환영하며 지지한다.

▲김대통령=동북아안정을 위한 미국과 중국의 역할을 감안할때 미중관계의 상태가 동북아정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한국은 미중관계 개선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

▲클린턴대통령=미국의 「하나의 중국」정책에는 변함이 없다. 동북아지역의 안보협의를 위한 다자회의에서 한미 양국간의 협조가 강화되어야한다.<워싱턴=신재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