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오5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 율산실업 뒤 공터에 매설된 대형 도시가스관이 폭발, 이곳을 지나던 임병업(57·영등포구 신길7동)씨가 폭발음에 놀라 오토바이에서 떨어져 전치2주의 부상을 입었으며 인근 주민 1백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사고는 지하 1·5에 매설된 직경 8백㎜의 중압가스관이 노후된 상태에서 압력을 견디지 못해 가스관에 부착된 수취기가 파열되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서울도시가스측은 밸브를 차단, 잔류 가스를 뽑아낸뒤 우회선로를 이용해 하오 2시께 완전복구했다. 이 사고로 일대 1백여세대와 빌딩가에 가스공급이 중단됐으며 주변 도로가 한때 통제돼 출근길 교통이 크게 혼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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