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27일 무역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뀐 지난 93년이후 무역업체가 매년 20%이상씩 급증, 지난 6월말 현재 무역업체수가 1년전보다 27.1% 늘어난 6만23개에 달했다고 밝혔다.유형별로는 수출·입 물품의 범위가 제한되지 않는 갑류무역업체가 1년동안 33.2% 늘어난 4만2천7백12개, 자가 생산품의 수출 및 원료수입업을 영위하는 을류무역업체가 14.2% 늘어난 1만7천3백11개였다.
국내 무역업체 가운데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외국기업 지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1% 수준인 1천2백30개로, 1년전보다 20.6% 증가했다.
통산부관계자는 무역업체의 70%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지자제의 본격 실시로 지역 경제활동이 더욱 활발해짐에 따라 지방에 소재한 무역업체들이 앞으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오는 98년중에 10만개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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