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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들녘」 남극풍광 한눈에/해양연 남극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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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들녘」 남극풍광 한눈에/해양연 남극사진전

입력
1995.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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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1일부터 한달간 서울·부산·광주 순회개최광복50주년 기념으로 과기처가 주관하고 한국일보사와 한국방송공사가 후원하는 이 전시회는 우리나라가 남극진출을 시작한 7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2백여장의 사진과 각종 조형물을 통해 조명한다.

특히 한국의 남빙양조사단 첫파견(78년), 남극관측탐험 성공(85년), 남극조약 가입(86년), 세종기지 준공(88년), 한국일보창간 40돌을 기념한 남극점 도보정복(94년) 등의 기록사진을 통해 우리나라의 남극진출 약사를 시간대별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또 세종기지에서의 생활상과 연구활동, 남빙양 탐사활동, 과학탐험 기록 등 남극연구를 총망라하는 사진, 기록물등도 함께 전시하며 남극의 풍광을 담은 2×3크기의 대형사진과 남극에서 서식하는 각종 동식물 사진도 함께 소개한다.

이밖에 세종기지를 10분의 1크기로 줄인 축소모형과 탐험대원의 특수복장을 비롯해 물개 펭귄 등 남극에 사는 동물의 박제및 동식물 표본 50여점과 남극에서 촬영한 비디오를 상영, 생동감있는 남극모습을 전해준다.

또 남극대륙에 대한 환경, 기상, 동식물의 분포, 오존홀, 오로라 등 남극의 과학을 이해할 수 있는 설명자료를 게시, 「냉동된 타임캡슐」로 불리는 남극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했다.

설명자료는 남극 약사, 각국의 연구활동 개요, 남극기지 위치도 등 전세계에서 활발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남극연구의 현주소도 담고 있다.

전시회 개최일정과 장소는 8월1∼8일 서울과학관 특별전시실, 11∼18일은 부산리베라백화점 특별전시실, 21∼26일은 광주 남도예술회관 1층 전시실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송소장은 『순수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남극지역에서의 과학활동및 세종기지 운영성과물을 전시하는 이번 사진전이 청소년들의 환경보호 의식과 진취적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선연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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