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운(50 서울 구로구 시흥동)목사는 사업에 실패한 뒤 교계에 뛰어든 「늦깎이목사」다.경북 안동군 출신인 그는 일찍이 서울로 올라와 이발소 종업원등으로 일하다 70년대말 구로구 독산동에서 금은방 운영을 시작했다.
80년대초 소규모 인형봉제공장을 차려 사업을 확장했으나 82년께 부도가 나자 83년 서울 여의도 순복음신학원에 입학, 성직자의 길을 걸었다. 87년 졸업후 바로 순복음 연구원에 들어가 2년을 더 공부한 뒤 90년 10월 혼자 중국 지린(길림)성 옌지(연길)시로 건너가 조선족을 상대로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선교활동을 하던 그는 92년 순복음교회로부터 목사로 안수받고 93년 4월 중국 선교사로 임명돼 옌볜(연변) 광석교회 목사를 맡아 적극적으로 활동했다.<염영남 기자>염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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