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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원전5,6호기 공사 누가 따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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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원전5,6호기 공사 누가 따낼까”

입력
1995.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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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결정 앞두고 5대건설사 막바지경쟁/89년이후 최대 5,000억규모… 관심집중영광원자력 5,6호기 건설공사를 놓고 국내 5대 원전건설사가 막바지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와 대우 동아 대림 및 한국중공업등 5대사가 격돌한 영광 5,6호기 건설공사는 5천억원규모로 88년 영광 3,4호기 건설공사이후 국내 단일공사로는 최대규모다.

통산부와 한국전력에 의하면 오는 12월에 착공, 2002년6월에 완공될 예정인 영광 5,6호기 원자력발전소건설사업은 1백만㎾급 발전기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한국전력은 오는 27일까지 입찰참가업체의 신청을 받은뒤 28일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달에 실시한 이 공사의 입찰설명회에 현대등 5대 원전건설경험사들이 참가, 이번 입찰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원전건설 5사는 영광 5,6호기의 낙찰여부가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사업의 시공권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 원전건설팀을 별도로 구성하는등 이번 공사수주에 전력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영광 3,4호기 건설업체라는 점을 내세워 5,6호기까지 수주하기 위해 사내에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놓고 있다.

월성 3,4호기를 건설중인 대우나 울진 3,4호기 건설경험을 갖고 있는 동아와 한국중공업등도 원전건설 전문인력을 보강하는등 이 공사 수주에 전력하고 있다.

특히 미국 기계학회의 원자력시공품질관리인증서를 새로 확보, 이번에 처음으로 원건건설 자격을 갖게 된 대림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원전의 국내 건설은 물론 해외수출에도 참여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워놓고 그룹차원의 대응전략을 마련중이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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