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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금업계 M&A설 태풍/동해·인천외 서울·지방7개사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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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금업계 M&A설 태풍/동해·인천외 서울·지방7개사 휘말려

입력
199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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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업 부인불구 주가 연일초강세지난해 한솔제지의 동해투금주식 공개매수에 이어 지난 21일 쌍용그룹이 인천투금주 공개매수를 선언함에 따라 투금업계가 기업인수·합병(M&A) 태풍에 휘말리고 있다.

24일 투금 및 증권업계에 의하면 M&A설에 휘말리고 있는 업체는 대한 제일 삼삼 삼희투금등 서울지역 4개사와 인천 항도 충북 울산투금등 지방 4개사등 모두 8개사로, 전체 15개 투금사의 절반을 넘고 있다. 이때문에 M&A성사로 예상되는 주가급등을 겨냥한 주식투자자들이 대거 투금주를 매입, 투금주가가 최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투금업종지수는 1천7백32포인트이상을 기록, 지난 1월4일 1천6백58포인트를 훨씬 넘어섰다.

정작 M&A설에 관련된 기업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데도 증권가의 투금사 M&A설은 꼬리를 물고 증폭되고 있다. 한화그룹계열인 삼희투금의 선경그룹 인수설, 미원그룹계열인 대한투금에 대한 롯데그룹의 인수설에 대해 선경그룹과 롯데그룹은 적극 부인하고 있다.

이처럼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는데도 투금사 M&A설의 파장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기업의 돈줄」인 금융사를 갖고 있지 않은 재벌그룹사에겐 투금사만큼 인수에 유리할뿐만 아니라 업계전망도 좋은 금융사가 드물기 때문이다. 우선 투금사는 「종합금융화 방안」 발표가 임박해 있어 기업어음(CP) 할인을 통한 기업대출은 물론 국제금융업, 리스업등 폭넓은 금융업무를 두루 담당할 수 있는 발전가능성이 큰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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