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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이 북 지원가능”/김 대통령 미지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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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이 북 지원가능”/김 대통령 미지 회견

입력
199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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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붕괴없이 점진통일 추진【워싱턴=이상석 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북한이 현재 식량및 에너지 부족 등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매우 중대한 시기에 봉착해 있다』면서 이때문에 한국은 북한의 붕괴를 방지하면서 점진적으로 통일을 이룩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

김대통령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7월 31일자)와의 회견에서 『통일 이전까지 경제 지원을 통해 북한의 생활수준을 일정단계까지 올려놓는 것이 필요하며 남북한 경제협력을 확대하려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문제는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상당기간 적정규모의 미군 주둔이 필요하며 사정에 따라서는 남북통일 이후에도 미군을 주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장래는 북한 스스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실적으로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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