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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간접자본 대북투자 허용”/나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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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간접자본 대북투자 허용”/나 부총리

입력
1995.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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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개선 전제… 중화학분야도/“북,미에도 곡물백만톤 지원요청”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3일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민간경제계의 중화학분야 및 사회간접자본 대북투자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제주에서 개최한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에 참석한 나부총리는 이날 「남북경협 현황과 경협전망」이라는 특강을 통해 『남북관계에 대한 정부정책은 대결구도를 교류와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고, 북한과 주변국가간의 관계개선이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현재 5백만달러 이하의 경공업 및 생필품분야로 제한한 대북투자를 중화학 분야와 사회간접자본투자까지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상반기 남북교역 규모가 1억7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70%가 늘었고, 연말까지는 3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북한이 최근 미국정부에도 곡물 1백만톤 지원을 요청, 미국정부가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1백만톤 전량 지원은 어렵겠지만 미국정부는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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