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광고/한솔금융·전자/쌍방울환경 등중견그룹들이 2000년대를 맞아 첨단 및 유망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꾀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의하면 동부 한솔 쌍방울 거평등 중견그룹들은 철강 화학 제지 내의 건설등 기존 주력업종만으로는 2000년대를 맞을 수 없다고 판단, 정보통신 유통 광고 식음료등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동부그룹은 철강 화학등 기존의 중화학업종 중심에서 앞으로는 의류 유통 정보통신등 소비재 및 첨단사업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계열사인 동부산업을 중심으로 광고시장에 진출키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동부는 이미 지난달 광고사업부를 신설, 인력확충과 사업전개방안등을 마련했으며 내년중 광고업무를 전담할 별도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다.
제지를 주력업종으로 삼고 있는 한솔그룹은 지난해 동해종금등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섰고 올해는 전자부품생산업체인 한국마벨을 인수, 오는 97년까지 1천억원을 투자해 정보통신기기업체로 변신시켜 제지와 함께 주력업종으로 키우기로 했다. 한솔은 제지 및 정보통신등의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21세기에는 정보통신등 신규사업에서 2조5천억원, 제지 1조5천억원, 무역 1조3천억원등 모두 7조8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내의업계 선두주자인 쌍방울 그룹은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내의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보고 정보통신 환경 실버사업등의 신규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21세기비전」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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