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창동 유적지서… 여자추정【광주=안경호 기자】 지난 19일 공개된 광주 광산구 신창동유적지에서 기원전 1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1구가 거의 완벽한 상태로 발굴돼 고고학계및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창동유적지를 발굴중인 국립광주박물관 발굴조사단(단장·이건무)은 23일 목검과 활등 목제생활유물이 발굴됐던 유적지 남동쪽에서 키 1백67㎝정도의 여자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유골은 발목이 묶인채 몸이 반듯하게 누운 상태로 팔을 구부리고 있으며 치아까지 거의 완벽한 상태로 남아있다.
지금까지 선사인 유골이 10여차례 발굴됐지만 이처럼 완벽하게 발굴된 경우는 극히 드물어 고고학및 해부학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발굴관계자들은 유골이 원형상태로 보존될수 있었던것은 이 일대가 저습지여서 유물들이 물을 머금으며 탄화부식이 거의 안됐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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