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뒤늦게 사실 시인삼풍백화점 붕괴참사 서울시 사고대책본부가 붕괴현장의 건물잔해를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외에 서초구 염곡동폐건축물 처리장에 매립하고도 지금까지 실종자 가족들에게 숨겨온 사실이 23일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실종자 가족위원회는 이날 난지도 외에 서초구 염곡동에 건물잔해가 매립돼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 답사결과 매립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측은 이날 상오 실종자 가족위원회 대표 7명이 이 사실을 추궁하자 『사고 발생 초기 난지도 매립장이 투기장소로 결정되기 이전에 덤프트럭 1백70여대 총 2천4백여톤의 건물잔해를 염곡동에 매립했다』고 시인했다.
실종자가족들은 이에따라 염곡동 매립장에 대한 시신및 유품 수색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실종자가족대표들은 이날 상오 서울 서초동 사법연수원에서 서울시 사고대책본부와 합동회의를 갖고 수습책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이현주 기자>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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