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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불,세계공습 합의/“고라주데 공격땐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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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불,세계공습 합의/“고라주데 공격땐 응징”

입력
1995.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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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토네이도기 8대 전투태세【런던 로이터 연합=특약】 미국 영국 프랑스 3국은 21일 유엔이 설정한 보스니아내 안전지대인 고라주데를 방어하기 위해 세르비아계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프랑스 외무부의 한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3국이 이날 런던에서 열린 보스니아사태 당사국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한 뒤 『3국은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고라주데를 방어하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담은 최후통첩을 작성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3국은 고라주데 주변에 새로운 안전지대를 설정, 이곳을 침범하는 세르비아계에 공습을 감행키로 했다』며 『이같은 노력이 실패할 경우 헬기로 1천여명의 지상군을 투입한다는 프랑스의 계획이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개막연설에서 『세르비아계는 유엔 안전지대인 고라주데등을 공격할 경우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우리의 대응은 매우 가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중무장한 독일 토네이도 전투기 8대가 유엔 신속대응군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이탈리아 북부의 피아첸차에 도착, 전투활동을 벌일 태세를 갖추었다고 조한 게오르그 도라 독일공군중령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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