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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잔동/지하수서 유리섬유 검출/집단종양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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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잔동/지하수서 유리섬유 검출/집단종양 역학조사

입력
1995.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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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인물도 석면성 독성물질폐유리섬유 불법매립으로 일대 주민들이 집단 괴종양을 앓은 인천 남동구 고잔동일대 지하수에 유리섬유성분이 섞여있다는 역학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서울대·인하대·단국대 의대팀의 「고잔동 역학조사 경과보고서」에 의하면 1차로 고잔동일대 3곳의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3곳중 2곳에서 유리섬유 성분이 검출됐다.

2곳중 한곳에서는 알루미늄과 규소가 나타나 지하수속에 유리섬유가 포함돼 있는것으로 추정됐으며 다른 한곳에서는 알루미늄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유리섬유와 형태가 거의 같은 규소성분이 검출됐다.

이 일대 주민 1백47명은 지난 74년 보온 단열재 제조회사인 한국인슈로산업(주)이 들어선뒤 폐유리섬유 불법매립으로 지하수가 오염돼 4명이 암으로 숨지고 상당수가 괴종양·위염·피부질환등을 앓고 있다며 지난 3월 한국인슈로를 상대로 26억5천3백만원의 보상금을 요구하는 재정신청을 환경부에 제출했었다.<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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