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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프로 진행자 “우리도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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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프로 진행자 “우리도 스타”

입력
1995.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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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없는 학생·직장인들에 가정교사역 톡톡/EBS 김은애·신정원 KBS 오성식 인기 치솟아세계각지로 떠나는 직장인이나 배낭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TV가 영어회화교육에 한층 힘을 기울이고 있다. TV의 교육법은 실생활에 밀접하고도, 입체적이거나 흥미로운 방법이어서 그 진행자들이 큰 인기까지 얻고 있다.

현재 유명한 TV, 라디오의 영어회화교육 진행자들은 교육방송의 「EBS 영어회화」(월∼금 하오9시50분)를 진행하는 신정원(41)씨와 같은 방송의 「비즈니스 영어」(목금 하오9시25분)의 김은애(43)씨, KBS 2FM 「굿모닝팝스」(월∼토 상오6시)의 오성식(35)씨등.

이들은 영어실력을 높이려는 학생과 영어를 공부할 시간이 모자라는 직장인에게 친절한 가정교사이자, 영어를 통해 외국문화를 소개하는 안내자 역할까지 맡고 있다.

이들은 『무조건 새로운 표현을 익히려 애쓰기 보다 어법과 경우에 맞는 바른 영어표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언어장벽을 넘는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EBS 영어회화」를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신정원씨는 고등학교 2학년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리하이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에서 8년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일상생활에서의 활용능력을 기르는데 주력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도 뉴스, 영화, 에피소드, 숙어 소개등 다양한 코너를 삽입해 시청자들이 영어에 입체적으로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

비즈니스맨들이 유럽과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을 텍스트로 삼는 「비즈니스영어」의 진행자 김은애씨는 정확한 영국식 발음과 활기있는 진행방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뒤 영국으로 건너간 그는 『당시 영국영어와 미국영어의 엄청난 차이에 충격을 받았다. 한국의 영어교육이 지나치게 미국영어에 치중돼 있는 것 같다』고 우려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영어교육 자격증을 땄으며 BBC영어교재 「FOLLOW ME」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현재 방송에서 유일하게 영국식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매일 상오6시 발랄한 음성으로 활기찬 하루를 열어주는 KBS 2FM의 「굿모닝 팝스」의 진행자 오성식씨는 방송경력 10년이 넘는 베테랑. 85년 외대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외국인을 위한 영어교수법」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신구 팝송의 가사를 통해 영어와 영어권의 정서를 익히게 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뼈저렸던 영어정복 체험기를 간간이 소개해 많은 중고등학생과 청년층 청취자를 확보하고 있다.<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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