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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인 모임」·「실무 11인」 중심 확대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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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인 모임」·「실무 11인」 중심 확대개편

입력
199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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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창당 준비조직 누가맡나/기획단,조순캠프 참여 젊은층 대거 발탁「김대중신당」의 틀을 짤 창당지도 위원회와 창당 주비위원회등 창당준비조직에는 누가 참여하게 될까. 준비조직들이 곧 신당의 「실세그룹」을 형성할 것이란 점에서 벌써부터 관심이 여기에 집중되고 있다. 신당은 당초 준비과정에서부터 중량급 외부인사를 내세워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었으나 영입타진이 여의치 않자 내부인사중심의 창당팀을 짜기로 방향을 선회한 상태다.

지금까지 창당준비를 맡아온 팀은 민주당 중진의원들로 구성된 「17인모임」과 동교동직계의 초·재선의원 11명이 참석한 실무회의였다. 이 모임들은 19일부터는 공식적인 창당준비조직으로 확대·개편된다. 그러나 조직만 좀더 세분화되고 참석자들이 다소 늘어났을뿐 일의 연속성때문에 면면은 여전히 17인모임및 실무11인중심이라는 후문이다.

김이사장은 18일 힐튼호텔에서 17인모임을 갖고 주비위구성문제를 논의한뒤 19일 상오 다시 회의를 열어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먼저 창당작업을 지도·자문하는 역할을 맡을 창당지도위에는 민주당의 김상현 이종찬 정대철 이용희 고문과 권노갑 한광옥 신순범 부총재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도위원장은 두지 않기로 했다. 창당과정에서 중진의원들간의 갈등을 우려해서다.

김이사장은 주비위의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김이사장이 정계복귀후 최초로 맡는 공식 직책이다.

창당지도위의 자문을 받아 창당과 관련한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창당기획단에는 민주당 당무기획실소속의 전문위원들과 조순 서울시장의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20·30대의 젊은층이 대거 발탁될 전망이다. 그러나 인원수는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당초 30여명정도로 예정했던 계획을 변경, 10여명으로 대폭 축소했다. 단장은 김충조 의원이 내정됐다.

창당주비위 위원장에는 17인모임 멤버인 김영배 의원이 유력하며 부위원장으로는 민주당의 김태식 사무총장, 신기하 총무, 김병오 정책위의장등 당3역이 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대변인은 박지원 의원, 홍보담당에는 신당이론가로 부상한 임채정 의원, 정책은 율사출신인 박상천 의원과 동교동가신 출신인 한화갑 남궁진 의원등이 각각 참여할 것같다. 이밖에 사무국은 김옥두 최재승의원이, 조직은 박광태 신계륜 의원이 실무책임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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