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에 이어 사실상의 흑자예산으로 편성할 방침을 굳힌 것에 대해 민자당이 17일 강력 반발하고 나서 당정간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민자당은 내년 총선을 의식, 복지분야와 지역사업부문등에 대한 예산배정확대를 주장할 것으로 보여 이를 둘러싼 당정마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당정은 18일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한 고위당정회의를 가질 예정이나 편성방향을 둘러싼 이견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정부의 예산편성방향은 물가안정만을 지나치게 의식, 사회간접자본(SOC)투자등 꼭 필요한 사업비 수요를 무시한 측면이 강하다』며 『당정협의를 통해 이를 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효섭 기자>신효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