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참사 관련기사 6·7·34·35면삼풍백화점 참사 발생 19일째인 17일 사망자수가 4백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사고대책본부 합동구조반은 전날인 16일 참사이후 가장 많은 55구의 시신을 발굴한데 이어 이날 모두 41구의 시신을 찾아내 이날까지 사망자는 4백18명, 실종 2백54명, 부상 4백1명으로 공식집계됐다. 사망자가 4백명을 넘어섬에 따라 삼풍백화점 붕괴참사는 단일사고로는 최대참사로 기록되게 됐다.
구조반은 이날 3만4천여톤의 건물잔해중 지하3층 일부까지 2만7천여톤의 잔해를 처리한데다 매몰자들이 많은 중앙홀에 대한 잔해제거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어 2∼3일내에 대부분의 시신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조반은 시신 대량발굴에 따라 생존자 구조작업도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고 A동 남측 엘리베이터 타워 부근, A동 북측 엘리베이터 타워 부근, 중앙홀, A동 중앙부 에스컬레이터 설치장소 부근등에 구조반을 집중투입, 생존자 확인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잔해제거 작업이 본격화 한 15일 이후 발굴된 시신들의 훼손 정도가 심해 이중 72구가 신원확인이 안돼 앞으로 법적분쟁등 적지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고재학·박희정 기자>고재학·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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