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리치옌(이기염·56) 베이징(북경)시장이 부패문제와 관련, 올 가을 사임할 것이라고 시장판공실 내부소식통들이 밝혔다고 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이시장의 직위해제는 대외적으로는 사임으로 발표될 것이며 지금까지 수사결과 이시장이 경제적 문제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이가 시장직에서 제거될 것이나 베이징지도부 부패수사에 협조해 온 공로로 당중앙위원직은 박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장은 최소한 2건의 베이징시 주요 부동산거래에 연루됐으며 그의 비서 리민(이민)이 시의 다른 비서방들과 함께 장쑤(강소)성 우시(무석)시에서 발행한 인민폐 33억위안(약 3천3백억원)의 금융사기 사건에 개입돼 지난 2월 체포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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