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이어 국내업계도 상품화 준비디지털카메라가 1백여년의 카메라 역사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필름이 필요없는 카메라. 사진을 찍어 PC에 연결하면 모니터로 사진을 볼 수 있고 컬러프린터로는 선명한 사진을 인화할 수도 있다. 노트북PC와 모뎀으로는 사진을 전송할 수도 있다. 90년대초 코닥이 차세대 카메라로 개발하기 시작한 디지털카메라는 대당 1천만원이 넘었지만 최근들어 코닥 애플 다이캠 후지등이 60만∼8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을 내놓으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사진을 현상할 필요없이 촬영하자마자 그 결과를 보고 다시 찍거나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해 수정, 편집할 수 있는 것. 게다가 전송까지 가능하기때문에 시간을 다투는 신문사나 이미지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서비스업체, 보험회사, 광고업체등에서 사용이 크게 늘고있다.
현재 시판되는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의 크기는 15×13㎝, 무게는 5백안팎이며 한번에 30∼50장정도 촬영할 수 있다. 해상도를 낮추면 1백장까지 찍을 수 있다. 일본 리코사는 5초 동안의 영상과 오디오를 저장, PC를 통해 감상하면서 필요한 정지화상을 출력할 수 있는 1백20만원대의 첨단제품도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지난달부터 코닥의 「DC40」이 1백20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삼성항공 현대전자등 국내업체들도 향후 2∼3년 뒤에는 상품화를 계획하고 있다.<백재호 기자>백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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