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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귀중품 보관 은행 대여금고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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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귀중품 보관 은행 대여금고 “해결사”

입력
1995.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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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40,000원에 이용… 농협선 무료 서비스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다. 집을 비운사이 발생할 지도 모를 도난이나 안전사고에 대비, 현금 귀금속 유가증권등 귀중품을 금융기관 운영의 대여금고에 보관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대여금고는 은행이나 농협등 각 금융기관의 본점과 지점에 설치돼 1개소당 1천∼8천개의 보관함이 마련돼 있다. 일반인들은 보증금과 수수료를 내고 일정기간 귀중품을 보관함에 넣어둘 수 있다.

국민은행(317―2114)은 본점과 각 지점에 5가지 크기의 대여금고 보관함을 설치했다. 대여기간은 1년 단위이며 보증금과 수수료는 금고 보관함 크기에 따라 차이가 난다. 보증금은 5만∼25만원이고 수수료는 5천∼2만5천원이다. 보증금은 해약과 동시에 돌려 받을 수 있다.

상업은행(775―0050)도 8가지 크기의 대여금고 보관함이 구비돼 있다. 1년동안 이용비용은 보증금이 5만∼30만원이고 수수료는 5천∼4만원이다.

농협(397―5114)은 이달하순부터 8월말까지 휴가를 떠날 일반인들을 위해 대여금고 무료이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인들은 7일간 무료로 대여금고 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에서 대여 가능한 금고보관함은 7천여개이다.

신한은행(756―0505)과 외환은행(729―0114)은 우수고객에게 무료로 대여금고를 이용토록 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은행(771―6000) 조흥은행(733―2000)도 대여금고 보관함을 많이 설치해 놓아 휴가를 떠나는 가정에서는 여행 일정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대여금고에 맡길 수 있는 물품은 화재 폭발가능성이 없는 물건이면 아무것이나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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