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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살인더위 백여명 사망/지구촌 기상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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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살인더위 백여명 사망/지구촌 기상이변

입력
1995.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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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곳곳선 홍수·산사태【도쿄·워싱턴 외신=종합】 터키 일본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등 아시아 각국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등으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폭염으로 1백명이상이 사망했다.

터키 남서부 이스파르타주의 세니르겐트 마을에서 홍수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 최소한 54명이 사망했다고 TRT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도 니가타(신석)현, 나가노(장야)현 및 도야마(부산)현등 3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최소한 3명이 부상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장마철이 시작된 네팔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전국 각지에서 1백11명이 사망하고 11만6천명이 피해를 봤다고 내무부가 밝혔다.

한편 섭씨 40도에 이르는 폭염이 미국 중부와 동부를 강타, 미전역에서 16일 현재 최소한 1백8명이 사망했다고 미기상청이 밝혔다.

시카고에서는 이날 현재 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중 54명이 14일밤 전력수요 폭증에 따른 정전으로 선풍기와 에어컨이 꺼지는 바람에 사망했다고 현지 의료당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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