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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친구되고 싶어요”/애완동물 개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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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친구되고 싶어요”/애완동물 개성시대

입력
1995.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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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픽·집게·햄스터등 종류 다양화/작고 귀여워 실내서 기르기 간편애완동물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추세 속에서 아직 국내에서는 낯선 기니픽 집게 햄스터등이 어린이애완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어린이용 애완동물들은 대부분 크기가 5∼20㎝정도로 작고 움직임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기니픽은 최근들어 가장 인기가 있다. 다람쥐만한 크기의 이 동물은 토끼과에 속하며 모양도 토끼와 비슷하다. 아이들은 대개 실내에서 유리상자나 라면상자 같은 종이상자에 넣어두고 키운다.

기니픽은 상자밖으로 내놓고 먹이를 줘도 멀리 도망가지 않고 주인 곁에 머물러 애완용으로 제격이다. 마당같은 실외에 둬도 자기 집만 마련해 주면 달아나지 않는다. 검은색 흰색 황갈색등 한가지 색상의 털이나 세가지 색깔이 뒤섞인 것등 모두 4종류가 있다.

배추나 풀잎등을 먹는데 다 크면 20㎝ 정도까지 자란다. 암수 한쌍으로키우며 두달마다 3마리정도의 새끼를 낳는다. 마리당 2만원. 유리박스는 개당 5천∼8천원.

집게는 여자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크기 5∼10㎝정도인 이 동물은 소라껍질같은 딱딱한 껍질속에서 생활해 집게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로 세로가 20∼40㎝ 크기의 플라스틱통에 넣고 기르는데 가끔 스프레이로 물만 적당히 뿌려주면 잘 자란다. 거북처럼 보통때는 다리를 껍질속에 감추고 있다 움직일 때는 밖으로 내미는 것이 귀엽다. 마리당 3천∼4천원. 플라스틱통은 크기에 따라 개당 2천∼5천원.

햄스터는 15㎝정도 크기로 쥐과에 속한다. 움직이며 노는 것이 마치 다람쥐를 연상시킨다. 쳇바퀴와 계단 목욕통 작은 집이 들어 있는 철제 「햄스터장」에 넣어 기른다. 햄스터는 이 안에서 다람쥐처럼 쳇바퀴도 돌며 쉬지 않고 움직여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하루에 4 정도의 거리를 움직인다.

이 햄스터는 이빨이 빨리 자라므로 철제 우리 안에 갉아 먹을 수 있는 나무토막이나 종이를 넣어 주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누런색 털을 가진 골드햄스터가 주종이었으나 최근들어 흰색털의 북실이햄스터, 크기가 5㎝로 조그맣다고 해서 난쟁이햄스터라고 불리는 종류가 인기를 모은다. 국내에 소개된지 1년밖에 안된 난쟁이햄스터는 아직 흔하지 않은데다 조그만게 아주 귀여워 가장 비싸다.

햄스터는 태어난지 한달여만에 새끼를 낳기 시작하고 한번에 10여마리를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해 한쌍을 길러도 곧 대식구가 돼버린다. 전용사료가 나와있으며 마리당 1만∼1만5천원. 철제 햄스터장은 개당 1만5천원.

이 어린이용 애완동물들은 서울 청계8가의 전문점에 가면 살 수 있다.<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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