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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방충망/자석으로 차창부착 쉽게 시속 50㎞에도 안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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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방충망/자석으로 차창부착 쉽게 시속 50㎞에도 안떨어져

입력
1995.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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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가리개로도 유용여름날 여행길에 더위에 지쳐 조금 한적한 곳에 승용차를 세워 놓고 잠시 눈을 붙일 때가 있다. 차량의 시동을 걸어 놓고 에어컨을 켠 채 잠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매우 위험하다. 배기관을 통해 나오는 유독가스가 차량 내로 다시 들어와 중독되거나 질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차의 창문을 열어 놓으면 파리나 모기같은 해충들이 달려들어 잠을 청하기가 어려워진다.

박장춘(43)씨와 아들 정기(13·서울 봉천중1)군이 발명한 「차량용 방충망」은 이럴 때 유용하다.

지난해 7월 특허출원한 이 발명품은 낚시를 좋아하는 부자가 낚시터에 세워 놓은 차 안에서 자주 잠을 자다가 모기에 호되게 물려 개발했다. 방충망에 대한 기본 아이디어는 아들이 내고 형태 재질등은 아버지가 연구했다.

이 방충망은 폴리에스테르로 짜여진 망사의 테두리에 고무자석으로 만든 틀이 이어져 있는 간단한 형태다. 고무자석이 가진 자력이 차량외부의 철판에 작용하며 부착되는 원리로 방충망이 고정된다.

부착방법은 차량의 창문 바깥쪽에서 창문의 틀을 따라 방충망을 갖다 대주기만하면 된다. 고무자석은 유연한 재질이어서 창틀의 곡선과 요철에 상관없이 차량에 부착된다.

강한 바람이 불거나 차량에 부착하고 시속 50로 달릴 경우에도 방충망이 떨어져 나가지 않을 정도로 접착력이 강하다. 또 햇빛가리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방충망은 승용차와 승합차 지프등 차량의 창문 크기에 맞도록 차종별로 나와 있다. 검은색과 회색 두가지 색상에 뒤창문용으로만 생산한다. 이는 차안에서 누울 경우 얼굴이 뒷좌석 쪽에 놓이기 때문에 바람을 직접 맞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 차량용방충망의 값은 2개를 한 세트로 차종에 따라 1만2천∼1만5천원. 884―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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