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씨 내일회견 창당선언/당명 「통일민주연합」 검토신당창당을 추진중인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과 민주당의 동교동계는 신당의 당명으로 「통일민주연합」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신당창당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인사는 이날 『김이사장은 신당의 당명에 통일 및 21세기에 대비하는 이미지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통일민주연합등이 당명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관련기사 2·3·4면>관련기사>
신당추진 인사들은 그러나 당명결정에 국민의 의견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당명 공모등을 거쳐 당명을 최종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이사장의 측근들로 구성된 11인 모임은 이날 창당준비절차등을 논의, 오는 25일께 발기인대회를 가진뒤 8월 15일께 창당대회를 치르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진행시키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이사장은 18일 예정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정계복귀에 따른 대국민 사과입장을 밝힌 뒤 창당을 공식선언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범동교동계의 「17인 중진회의」는 17일 창당기획단을 발족, 창당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신당창당을 반대하는 김원기 조세형 김근태 노무현 부총재등 「구당모임」은 이날 저녁 시내 한 호텔에서 「10인위원회」모임을 갖고 신당반대및 이기택 총재 사퇴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반면 이총재는 김이사장의 정계복귀와 신당창당의 부도덕성을 부각시키는 방안을 논의, 지구당 위원장및 대의원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계성 기자>이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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