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소비자단체 관계자 방한 회견서 밝혀미국산 수출농산물에 농약이 대량 살포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가 공개돼 진위여부로 한미간에 공방이 벌어진데 이어 이 테이프를 제작한 일본의 소비자단체 「자손기금」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해 테이프의 제작경위를 밝혔다.
「자손기금」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고와카 주니치(소약 순일·45)씨는 14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1년부터 94년까지 10여차례 미국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주의 농장에 회원들이 몰래 잠입해 농약살포장면을 직접 촬영했다』며 『이 테이프를 믿을수 없는 자료라고 주장하는 주한미국 대사관측의 반박은 근거없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고와카씨는 또 『농약살포장면을 촬영하면서 작업중인 농민으로부터 TBZ 포스트하베스트등 맹독성농약의 이름을 일일이 확인받았으며 이중 현지에서 수거한 오렌지와 레몬에서 살포된 농약이 검출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밝혔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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