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장쩌민(강택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최근 개최된 당 정치국 회의에서 미국이 리덩후이(이등휘) 타이완(대만) 총통의 방문을 허용한데 따른 실수를 명확히 인정하지 않는 한 대미 강경노선을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 14일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강총서기는 지난 6월 하순부터 7월초에 개최된 당 정치국 회의에서 이총통 방미 후 주미 대사 소환 결정 등에 『연약한 대미 자세』를 취한 데 대해 자기비판을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중국 지도부에는 베트남과의 국교 정상화를 통한 미국의 대중국 봉쇄정책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어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국교 수립 이후 최악의 상태』라고 지적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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