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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공채 9억대 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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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공채 9억대 위조

입력
199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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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광진 기자】 대구지검 수사과는 13일 대구시지하철공채를 위조해 4억8천5백여만원을 사취한 최영환(48) 최상진(40·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542) 이재환(43·대구 달서구 본동742) 김성동(50·대구 남구 대명동3037)씨등 4명을 유가증권위조등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대구 남구 봉덕동 신흥아파트 이모(40·여)씨 집 방 한칸을 세얻어 컬러복사기와 스크린인쇄시설을 갖춘 뒤 대구시장이 발행한 액면가 1백만원짜리 지하철공채를 스크린인쇄로 정교하게 인쇄하는 방법으로 지난 4월말까지 9백12장을 위조했다. 이들은 지난 5월초 경북 포항시 덕수동 S사대표 김모(43)씨에게 위조공채 2백40장을 담보로 1억4천만원을, 같은 달 11일에는 포항시 B상호신용금고에 위조공채 2백장을 담보로 1억3천5백만원을 각각 빌리는등 8차례에 걸쳐 8백90장을 담보로 제공하고 모두 4억8천5백만원을 사취해 나눠 가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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