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UPI=연합】 러시아는 일본을 비롯한 극동 국가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액체 핵폐기물의 동해 투기를 재개해야 할 상황에 몰릴지도 모른다고 한 러시아관리가 13일 말했다.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지역 행정부의 천연자원위원회 의장인 예브게니 스토마티우크는 이날 현재 핵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는 탱커가 가득찬 상태라면서 러시아는 핵폐기물을 처리할 다른 방법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그는 러시아가 동해에 핵폐기물의 투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핵폐기물 재처리공장은 약 10개월 후에나 가동될 수 있기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1년여 전 태평양함대 소속의 핵잠수함들을 통해 23만7천갤런의 핵폐기물을 동해에 투기했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들은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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