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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또 인종청소 움직임/유엔안보리,대응공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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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또 인종청소 움직임/유엔안보리,대응공격 검토

입력
1995.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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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브레니차 불철수… 회교도 강제퇴거/제파 등 안전지대 공격도【사라예보·팔레 외신=종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12일 또 다른 유엔 안전지대인 제파와 고라주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는 점령한 안전지대인 스레브레니차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라지치는 이날 스레브레니차에서 철수하라는 국제적 압력에 대해 『스레브레니차는 우리 영토인데 왜 이를 포기해야 하는가』라며 철수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세르비아계는 또 스레브레니차의 회교도 주민들을 강제로 퇴거시키기 위해 다수의 트럭을 현지에 보냈다고 알렉산더 이반코 유엔대변인이 밝혔다.

이반코 대변인은 세르비아계의 믈라디치 장군이 4백대의 트럭과 함께 스레브레니차의 포토카리 마을에 도착한 뒤 회교도 주민들에게 승차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세르비아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들의 거점지역에서 회교도 주민을 몰아내려는 이른바 「인종청소」를 재개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보스니아 라디오 방송은 세르비아계가 이날 제파와 고라주데에 대해 포격을 가하는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스레브레니차 탈환을 위한 군사력 동원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나토 전투기 사령관 레이턴 스미스 제독은 보스니아에 있는 유엔군측이 요청할 경우 보스니아에 대한 추가공습을 실시할 준비가 돼 있으며 가능한 한 최선의 방법으로 이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영국과 네덜란드의 특공대와 함정, 헬기 등으로 구성된 특수임무부대가 대 보스니아 작전을 위해 대기상태에 있다고 영국의 PA통신이 보도했다.

세르비아계는 현재 네덜란드 출신 유엔 평화유지군 10명을 추가 억류, 세르비아계에 인질로 잡힌 유엔평화유지군은 모두 4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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