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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구 4,485만명 세계25위/통계청 발표… 1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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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구 4,485만명 세계25위/통계청 발표… 1일 현재

입력
1995.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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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는 3위… 수도권에 45.9% 몰려/출생성비 83년 107서 93년 115로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1일 현재 4천4백85만명으로 지난 1년동안 초당 평균 0.01명, 분당 0.8명, 시간당 45명, 하루에 1천89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인구는 각각 초당 3명, 분당1백78명, 시간당 1만7백2명, 하루에 26만명이 증가했다.

세계 인구의 날(11일)을 맞아10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 및 세계 인구현황」에 의하면 지난 1일 현재 세계인구는 57억6천만명으로 이중 21.6%(12억4천만명)가 선진국, 78.4%(45억2천만명)가 개도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59.2%인 34억1천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프리카(12.9%) 유럽(9%) 남미(8.4%) 북미(5.1%) 오세아니아(0.5%)등의 순서였다.

우리나라 인구는 4천4백85만명으로 전세계 인구의 0.78%로 25위였으며 남북한을 합칠 경우 6천9백만명으로 15번째였다. 우리나라는 세계면적의 0.07%이나 인구는 0.78%로 면적에 비해 약 11배의 인구가 과도하게 밀집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밀도는 ㎢당 4백51명으로 세계 3위였으며 북한은 1백98명으로 19위였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인구수가 전세계 인구의 21.5%인 12억3천8백만명이었으며 다음은 인도(9억3천만명) 미국(2억6천만명) 인도네시아(2억명) 브라질(1억6천만명) 러시아(1억5천만명)등의 순서로 이들 6개국 인구가 전세계 인구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우리나라가 해결해야 하는 인구문제로는 ▲수도권 인구집중 ▲출생성비의 불균형 심화 ▲인구의 고령화 및 신규 노동인력의 공급감소등인 것으로 지적됐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인구는 65년 총인구의 23.2%에서 95년 45.9%로 늘어나 총인구의 절반가량이 수도권에 몰려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3년 우리나라의 출생성비는 1백7.4로 자연적 출생성비(1백5)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강한 남아선호사상등으로 93년에는 1백15.6으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83년 신생아의 경우 남아가 여아보다 2만7천명 더 많았던 것이 93년에는 남아가 5만1천명 더 많았다. 특히 출산횟수가 많은수록 성비가 높아져 93년 첫번째 아이의 경우 출생성비가 1백6.6수준이나 세번째는 2백6.5, 네번째이상은 2백51.8로 높아져 남녀 결혼적령인구의 불균형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령별로는 14세이하 인구가 65년 1천2백57만8천명에서 95년 1천40만명으로 17.3%가 줄어든 반면 65세이상은 88만1천명에서 2백54만3천명으로 1백88.6%가 증가했다.<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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