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균 관세청장은 10일 전국 세관장회의에서 『관광철을 맞아 여행객들이 사치성 고가물품을 밀반입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공항과 항만에서 휴대품 검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일선 세관에서는 동남아지역 여행객들에 대해 불시검사를 늘리는 한편 충동구매를 조장하거나 분산밀수등의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관광안내자에 대해서는 엄중조치하기로 했다.
이청장은 또 삼풍백화점사건등을 볼 때 공무원들의 부정이 재연될 우려가 있다면서 본부세관에서 강도높은 자체 감찰활동을 펴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청장은 이어 『현재 추진중인 밀수소탕 1백일작전도 철저히 수행, 고율관세가 부과되는 농축수산물의 밀수단속에 적극 대처하고 남북한 교류가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관세행정상의 지원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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