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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신당 영입대상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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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신당 영입대상 인물들

입력
1995.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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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권 인사로 박태준·박철언씨 등 접촉/정관계 신구범­임사빈씨·군선 김진선씨/학계 조완규­변형윤씨·언론인 박권상씨/탤런트 정한용씨·연극인 손숙씨도 거론DJ신당에 참여할 영입인사들의 면면은 어떻게 될까. 「DJ 사당」 「호남 당」등 신당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희석과 신당의 명분확보여부는 영입되는 외부인사의 폭과 무게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여권인사와 지식인, 전문가그룹등을 대상으로한 영입작업은 민주당의 권노갑 부총재 이종찬 고문과 아태재단의 이동진 후원회장 임동원 사무총장등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여권쪽의 경우 신당의 「간판」으로 거론된 이현재 강영훈 이회창 전총리등은 일단 『신당의 명분이 약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박태준 전민자당최고위원과 박철언 자민련부총재는 이고문과 이후원회장이 접촉중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박부총재에 대해서는 김이사장이 대구시장선거때 『자민련후보가 낙선하면 박부총재가 어렵게된다』며 측근을 현지에 보내 야권후보 단일화를 권유했을 정도로 강한 집착을 보여왔다. 그러나 박부총재는 『지금은 야권의 대통합을 추진할때』라며 소극적인 입장이다.

군출신으로는 김진선 전2군사령관과 서울시장선거에 일조했던 용영일 전국방부정보본부장이 거론되며 이상훈 전국방장관의 참여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관계에서는 무소속의 신구범 제주지사와 최수병 전보사부차관, 그리고 이고문의 측근인사인 임사빈 전의원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반면 재야영입작업은 김근태 부총재등 당내 개혁그룹인사들의 명확한 입장정리가 끝나지 않아 아직 본격화하지 못하고 있다.

아태재단인맥도 빼놓을수 없다. 학계의 조완규 전서울대총장 이돈명 전조선대총장 김민하 중앙대총장 변형윤 전서울대교수와 서영훈 전흥사단이사장 한승헌 변호사가 모두 재단의 자문위원이다.

또 재단이사인 이문영 경기대대학원장 변정수 전헌재재판관등도 거명된다. 여기에 자문교수단중 한상진 정운찬 서울대교수와 언론계 원로인 박권상씨는 이미 신당의 명분과 정강정책마련등의 준비작업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사장측은 재단관계인사들이 모두 신당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이들을 통해 신진인사들을 수혈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문화계에서는 영화감독 이장호 연극배우 손숙 탤런트 정한용씨등이 발기인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언이다.<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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