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지갑형 소품가방 봇물/벨트·멜빵식 등 다양… 휴대간편 인기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형태의 여행용 소품가방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2∼3년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여행용 소품가방들은 허리에 차는 벨트형, 어깨에 매는 멜빵형등 다양한 형태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가죽소재인 이들 제품은 주머니에 넣는 지갑보다는 크고 손에 들고 다니는 일반 가방보다는 작은 중간 크기다. 가방 내부에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주머니, 여러 물건을 꽂을 수 있는 홈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 여권 신용카드 현금 메모지 볼펜등 잡다한 물건들을 일목요연하게 보관, 여행자가 손쉽게 필요한 물건을 찾아 꺼낼 수 있다.
롯데백화점 잡화코너 고치민(33)계장은 『요즘들어 휴대하기에 간편하고 패션화한 여행용 소품가방들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한다.
「휴대용 멀티백」은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이다. 가로 25, 세로 20㎝정도 크기로 안에 다양한 소품을 휴대할 수 있다. 한쪽은 지퍼로, 다른 한쪽은 스프링 스냅으로 여닫는 형태다. 이 가방은 안에 신분증 여권 지폐 동전 크레디트카드 명함 도장 전화카드 여행자수표 메모지 볼펜 전자계산기등을 각각의 공간에 나눠 넣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소품들은 가방을 흔들고 움직여도 고정된 채 뒤섞이지 않는다. 겉에 부착된 포켓에는 휴대폰을 꽂고 다닐 수 있다. 개당 4만9천원.
손에 들고 다니는 형태의 「여권 손가방」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가로 25, 세로 12㎝ 크기로 지퍼로 여닫는 형태다. 이 가방은 「휴대용 멀티 백」처럼 다양한 소품들을 품목별로 보관할 수 있다. 가죽끈이 달려 있어 손에 걸고 다닐수 있다. 개당 4만2천원.
어깨나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는 형태의 「멜빵 지갑」은 분실의 위험이 적어 노년층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매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가로 20, 세로 15㎝ 크기로 손가방 형태 보다 작게 만들었다. 3단으로 접혀진 내부는 다양한 소품들을 품목별로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휴대폰을 걸수 있도록 별도의 포켓이 부착된 제품도 나와있다. 크기와 형태에 따라 개당 3만8천∼5만9천원.
혁대에 차고 다닐 수 있는 「벨트백」은 남성들이 많이 찾는다. 가로 25, 세로 12㎝ 크기로 개당 5만8천원.
이 여행용 소품가방들은 일반 가방과 달리 여닫는 곳에 지퍼나 스프링 클립이 부착돼 물건이 쏟아지지 않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부피가 커보이지 않는 가죽지갑 형태여서 정장에도 잘 어울린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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