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골격… 쿠션 반영구적/스펀지·커버교체 간편/등받이 조절기능도 갖춰소파를 오래 쓰다 보면 쿠션이 약해져 사용하기에 불편한 경우가 많다. 더구나 소파안의 스프링이 삐져나오거나 다리가 부서져서 버리게 될 경우 돈까지 써가며 내다 버려야 한다.
한영준(63)씨가 개발, 93년 특허등록한 발명품 「만능소파」는 이같은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소파제작에만 27년간 종사해온 한씨는 『반 영구적인 쿠션을 사용한 경제적인 소파는 없을까 10여년간 연구한 끝에 「만능소파」를 개발했다』고 말한다.
「만능소파」는 기존 소파와는 내부구성이 다르다. 기존소파는 목재로 골격을 형성하고 스프링과 폐타이어로 만든 밴드로 쿠션을 유지한다. 그러나 「만능소파」는 철제프레임에 「피아노 강선」으로 불리는 강한 철사줄이 일렬로 이어져 있다. 그 위에 소파모양의 스펀지가 얹혀져 쿠션을 형성한다.
이 상품은 골격이 철제여서 기존 소파보다 견고하다. 1인용부터 3인용까지 있는데 변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인용의 경우 등받이를 안락의자처럼 뒤로 젖힐 수 있다. 소파에 사용되는 스펀지는 평평한 모양, 요철모양등 10여가지 형태로 바꿔 낄 수 있다. 커버도 계절과 유행에 따라 쉽게 바꿔 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한씨는 이 철제 프레임과 「피아노 강선」 철사줄을 이용한 기술을 침대와 자동차 시트에도 적용시켜 특허등록을 마쳤다. 한씨는 이 기술 개발로 버리는 소파와 침대로 인한 환경공해를 줄인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서울시로부터 「자랑스러운 서울시민상」을 수상했다.값은 스펀지와 커버 재질에 따라 1인용은 개당 21만∼25만원, 2인용은 27만∼31만원, 3인용은 42만∼50만원이다. 939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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