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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락 우리 소리로 더위고개 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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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락 우리 소리로 더위고개 넘어보자”

입력
1995.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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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휴가맞이/「국악교실」 풍성/해변국악교실·풍물강습·여름민요학교 등방학과 휴가를 맞아 우리 전통음악을 배우고 그 속에 한번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의 가락과 장단을 가르치는 「국악교실」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마음만 먹으면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있다.

국립국악원은 「해변국악교실」과 「청소년 국악문화강좌」, 「우리 노래배우기 한마당」등 다양한 「국악교실」을 준비해 놓고 있다. 여름의 바닷가에서 축제처럼 펼쳐지는 「해변국악교실」은 8월1∼5일 경북 울진군 망양해수욕장에 마련된다. 주민과 피서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 행사는 수준높은 국악공연과 강습으로 꾸며진다. 매일 하오 8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에는 국악원 민속연주단과 사물연주단, 무용단이 출연해 해변의 낭만과 어울어지는 우리 춤과 노래를 선사한다. 이보다 앞서 하오 7시부터는 국립무용단이 봉산탈춤을 지도하는 강습시간이 마련된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청소년…」은 8월7일부터 11일까지 국립국악원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강좌는 전반적인 국악이론과 장구 단소등 전통악기의 실기지도등으로 이루어지며 초·중·고생 2백50명 정원으로 14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8월5일 국립국악원 소극장에서 열리는 「우리 노래…」는 국민학생들이 창작 국악가요와 민요를 배우는 시간이다. 다재다능한 젊은 국악인 김용우(타악기그룹 슬기둥 단원)가 조광재 작곡의 국악가요 「산도깨비」, 민요 「강강수월래」등을 가르치며 어린이들에게 우리 음악의 멋과 흥을 전해준다.

세계풍물놀이연합회는 27일부터 8월2일까지 전남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 「제1회 여름풍물강습회」를 연다. 옛 고을의 토속적인 모습과 많은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는 이곳에서 사물놀이 풍물판굿 설장구 소고 쇠 비나리등을 배우는 한편 근처의 역사유적지를 답사하며 우리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또 사물놀이 한울림은 8월13일부터 18일까지 사물놀이 한울림 부여교육원에서 「국악여름학교」를, 정선아라리문화연구소는 8월5일부터 8일까지 강원 정선군 동면 청소년수련장에서 「여름민요학교」를 개최하는등 올 여름 우리 국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국악마당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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