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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11구 발굴/사망 1백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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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11구 발굴/사망 1백37명

입력
199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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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풍백화점 붕괴참사 발생 8일째인 6일 합동구조반은 생존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희박해짐에 따라 지상에 중장비를 대거투입, 건물 잔해제거를 통한 매몰자 시신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구조반은 이날 건물잔해제거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던 A동 북쪽엘리베이터 타워, A동 남쪽 벽면, 중앙홀등 3곳에 중장비를 집중투입, 11명의 시신을 발굴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현재 사망 1백37명, 부상 9백22명, 실종 2백92명으로 집계했다.

 구조반은 콘크리트 슬래브가 워낙 두껍고 무거워 건물잔해 제거작업과 시신발굴작업이 완료되기까지는 최소한 2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구조반은 전날 남쪽으로 15㎜, 서쪽으로 17㎜가량 뒤틀어진 중앙홀 부분을 강선 4개로 묶는 보강작업을 실시한데 이어 7일까지 남쪽으로 3㎝가량 기운 A동 엘리베이터타워 북쪽에 강선 10개를 추가로 보강설치키로 했다.

 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1백16대의 차량중 파손되지 않은 차량은 소유주들에게 되돌려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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