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그룹에 이어 쌍용 기아등도 필기시험을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대기업들의 하반기 채용방식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5일 업계에 의하면 쌍용그룹은 필기시험을 없애는 대신 입사지원서에 지원동기 근무조건 자기계발계획등을 써넣도록 해 입사원서내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기아그룹도 필기시험을 없애는 대신 면접을 두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종전의 영어 상식등의 필기시험에서 평가한 부분을 면접을 통해 보강하거나 TOEIC성적표를 활용할 방침이다. 대우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공채전형을 실시하지만 필기시험은 치르지 않을 계획이다.
하반기채용때부터 학력제한을 철폐키로 해 기업입사제도에 일대 선풍을 일으킨 삼성그룹은 영어시험을 TOEIC등으로 대체하고 상식시험을 지성 인성 지능지수등을 검사하는 삼성자격시험(SAMSUNG APTITUDE TEST)으로 대체키로 하는등 필기시험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대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때부터 필기시험을 없애는 대신 일류대학과 지방대학에 관계없이 대학시절 성적을 최우선 평가자료로 활용하고 그동안 한차례 실시했던 면접을 2회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이들 주요 대기업들은 올 하반기 채용규모에 대해 현재 각 계열사별로 인력수급계획을 수립중이며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지만 대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늘릴 계획이라고 말해 전체적인 대졸사원 하반기채용은 늘어날 전망이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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