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루블화환율 일정수준 유지/10월초까지 정부개입

◎불당 4천3백∼4천9백선【모스크바 AFP=연합】 러시아 정부와 중앙은행은 5일 루블화 안정을 위해 92년 6월 루블화의 태환화이후 처음으로 정부개입을 통해 대달러화 환율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 공영 ORT TV는 6일부터 10월1일까지 발효되는 이번 조치에 따라 환율은 달러당 최저 4천3백루블에서 최고 4천9백루블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게 된다.

ORT TV는 중앙은행과 정부가 『루블화 환율을 정해진 범위내로 유지하기 위해 예산 및 신용정책을 통해 환율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은행간 환율시장의 안정을 보장하고 국가생산과 소비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블화의 가치는 지난 4월29일 달러당 5천1백30루블까지 떨어진 뒤 다소 회복됐으나 지난 한주동안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