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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구청장 3명 곧 소환/삼풍참사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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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구청장 3명 곧 소환/삼풍참사 수사

입력
1995.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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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원 “무단증축 상급자 묵인”/실무자 1명 자진출두삼풍백화점 붕괴참사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 2차장)는 5일 백화점 준공검사 및 증축 인허가 서류등에 결재한 이충우(88년 5월∼90년 5월) 황철민(90년 5월∼93년3월·현 서울시 공무원연수원장) 조남호(93년 3월∼95년3월·현민선 서초구청장) 씨등 전·현직 구청장 3명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경은 이들을 상대로 삼풍측의 로비를 받고 사후 설계변경허가를 해주었는지등을 조사,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경은 서초구청 전 주택과 직원 정지환(39·무직)씨로부터 『삼풍백화점은 무단증축등 위법사항이 많아 사업계획변경을 해주지 않으려고 했으나 당시 김영권 주택과장등 상급자들이 승인을 추진해 할 수 없이 실무를 맡아 사후승인해 주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경은 이와 함께 삼풍백화점이 지난해 8월 지하1층 주차장을 판매시설로 용도변경허가를 받을 당시의 서초구청 주택과 실무자 정경수씨가 이날 자진출두함에 따라 허가경위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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