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과 쌍용그룹은 4일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맞아 전국의 주요 권역별로 각각 10개 지역본부와 7개 지역협의체를 구성, 「지역밀착형 경영」에 돌입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1월 전국을 6개권역으로 나눈 다음 각 권역별로 지역장을 임명, 해당 지자체와 긴밀한 관계를 갖도록하는 지역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 대우 선경등 여타그룹들도 이와 유사한 지방조직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계에 지방경영체제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것이다.구본무 LG그룹회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임원월례모임을 주재한 자리에서 『지방자치시대의 본격 전개는 새로운 기업환경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요구를 귀담아듣고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지역의 강점을 살리는 차별화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역밀착형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쌍용그룹도 지역협의회를 통해 본사기능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전략거점을 선정하는등 지방화시대에 맞게 사업구조를 개편, 민자유치대상 사회간접자본(SOC)사업등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쌍용은 또 지역문화행사지원 복지시설투자확대등을 추진키로 했다.
LG그룹의 지역본부장 및 쌍용그룹의 지역협의회 조직장은 다음과 같다.
◇LG그룹 ▲인천·경기 최상규 전자상무 ▲충북 선병돈 반도체부사장 ▲대전·충남 이종업 화재이사 ▲전북 임성담 화학이사 ▲광주·전남 신현주 화학부사장 ▲대구·경북 김선동 전자전무 ▲경남 김쌍수 전자상무 ▲부산 정진구 종금부사장 ▲강원 당일증 증권부장 ▲제주 김병식 화재부장
◇쌍용 ▲인천·경기 김용익 자동차전무 ▲강원 최승환 양회전무 ▲충청 오희갑 양회상무 ▲호남 권영진 증권이사 ▲대구·경북 이종인 중공업부사장 ▲부산·경남 배상호 정유전무 ▲제주 문태주 증권차장<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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