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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체내흡수땐 평생 용해안돼(환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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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체내흡수땐 평생 용해안돼(환경 이야기)

입력
1995.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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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계통이상·폐암·위암 등 유발지난달 29일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건축자재로 사용됐던 엄청난 양의 석면가루가 날려 구조대원들과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받았다.

환경운동연합이 지난해 남산외인아파트와 라이프빌딩 폭파해체때 반경 4백 이내에 떨어진 먼지를 채집해 분석한 결과 석면이 2∼5%나 섞여 있었던 점으로 미뤄 이번에도 주민들이 석면에 노출됐을 것으로 우려된다.

석면은 단열성과 절연성이 뛰어나 건축물의 벽체와 지붕등에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석면은 체내에 흡수되면 평생 용해되지 않으며 면역계통에 이상을 일으키고 폐암은 물론 위암 대장암등을 유발한다.

미국의 경우 이미 70년대부터 석면을 사용한 건물에 대한 대대적인 해체운동이 일어나면서 석면 사용을 ㎤당 0.2개 이하로 규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당 2개로 10배나 높아 석면사용등 규제강화가 시급하다.<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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