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전금철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고문명의로 쌀 수송선 씨 아펙스호에 인공기를 강제게양시킨 것을 사과해옴에 따라 우리측의 요구가 수용된 것으로 보고 중단했던 대북 쌀제공 재개방침을 정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금명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달 30일밤 씨 아펙스호에 인공기를 강제게양토록 한데 대해 전고문 명의로 당국차원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해 왔다.<관련기사 12면> 통일원에 의하면 북한은 『남측의 첫 선박이 우리측 항구에 입항해 서로의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일꾼들의 실무적 착오로 불미스런 일이 일어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는 내용의 공식사과문을 대한무역진흥공사를 통해 보내왔다. 전고문은 우리측 이석채 재경원차관앞으로 보낸 전문에서 『앞으로 상호 그런 일이 없도록 하라는데 대해 언명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정부는 그동안 북한 조선삼천리총회사가 이 문제에 대해 사과전문을 보내왔으나 양측간 합의사항의 명백한 위반으로 판단, 베이징(북경)회담의 서명자인 전명의의 공식사과를 요구해왔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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