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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계 급랭 조짐

입력
1995.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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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택민 “미는 대가 치를것” 경고/미선 대만무역제재 일부 해제【베이징 AFP 로이터=연합】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30일 미국은 리덩후이 (이등휘) 타이완(대만)총통의 미국방문을 허용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의하면 강주석은 이날 중국을 방문중인 누하크 품사반 라오스 대통령과의 회담중 미국은 중국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중미관계를 극도로 악화시켰다고 비난하면서 미행정부는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카고 로이터=연합】 클린턴 미대통령은 30일 지난해 타이완(대만)에 가했던 무역제재의 일부를 해제함으로써 리덩후이(이등휘)타이완 총통의 방미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시카고를 방문중인 클린턴 대통령은 타이완이 코뿔소와 호랑이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는등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미국이 지난해 타이완에 가했던 일부 물고기와 야생동물의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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