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을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 2차장)는 2일 삼풍백화점 이준(73) 회장, 이한상(42) 사장, 이영길(52) 시설이사와 안전진단 책임자 이학수(46·「한」건축구조연구소장)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했다.검·경의 수사결과 이회장등 삼풍백화점 경영진은 사고당일인 지난 29일 상오부터 백화점 5층 식당가등에서 바닥에 균열이 생기는등 붕괴위험 상황을 보고받고 이를 육안으로 확인했으면서도 고객들을 대피시키는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1천여명의 사상자를 내게한 혐의다.
또 백화점 안전진단을 맡고있는 이씨는 사고당일 하오 4시께 이미 붕괴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회장등에게 『급격한 붕괴는 없을것』이라고 보고, 영업후 보수공사를 결정토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참사를 빚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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