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북한과 일본은 28일 상·하오 두 차례 쌀회담을 갖고 일본측이 우선 30만톤의 수입미를 무이자에 가까운 장기저리 연불방식의 유상으로 북한에 제공한다는 데 최종합의했다.일본은 또 남북한간 2차 쌀교섭 결과에 따라 20만톤 내외의 쌀을 추가공급키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측은 모두 50만톤의 쌀을 일본으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상오 도쿄(동경) 시내 일본 외무성 미타(삼전) 회관에서 열린 실무회담에서 북한측은 전날밤 잠정합의한 「유상 15만톤+무상 15만톤+추가분」의 기본틀을 「무이자 최저가격에 의한 유상 30만톤 우선공급」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측은 북한측의 이같은 요청을 부분수용, 30만톤을 최단시일내에 제공하고 조건은 최저가격대신 「10년거치 20년 상환」에 이자는 「상징적인 선」에서 받기로 해 최종합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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