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공문 변조·유출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8일 주뉴질랜드대사관 최승진(53) 외신관의 부인 오재신(오재신·40)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오씨가 민주당 권노갑 부총재에게 변조문서와 남편의 편지를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이날 하오 2시께 이상수 변호사와 함께 검찰에 출두한 오씨는 『아들의 교육문제로 3월26일 귀국한 뒤 4월6,7일께 권부총재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찾아가 남편이 준 노란색 서류봉투를 여비서에게 전달했다』며 『그러나 봉투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민주당의 권부총재는 외무부문서 변조의혹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출석요구를 받아들여 29일중 서울지검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부총재의 한 측근은 이날 『권부총재는 최승진씨로부터 지자제관련문서를 넘겨받아 그대로 공개했을뿐 이를 변조하는등 실정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며 『29일중 검찰에 나가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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