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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영상사업단」 의 사령탑/제일기획 윤기선 사장(뉴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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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영상사업단」 의 사령탑/제일기획 윤기선 사장(뉴리더)

입력
1995.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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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사업은 그룹차원에서 통합/내년까지 별도법인으로 독립 계획”삼성그룹은 최근 영상사업의 통합을 선언하고 지휘봉을 제일기획에 맡겼다. 영상사업은 21세기 뉴미디어그룹을 지향하는 삼성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계열사마다 흩어져 있는 영상사업을 제일기획 산하로 흡수해 「삼성영상사업단」으로 일원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그룹의 대역사를 떠맡고 있는 제일기획 윤기선 사장을 만났다.

­「삼성영상사업단」구상이 나오게 된 배경은.

『삼성그룹은 뉴미디어사업에 필요한 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통신망과 하드웨어기술을 갖춘 회사, 유통서비스 전문업체, 정보공급업체가 모두 존재한다. 특히 뉴미디어정보의 노른자위인 영상부문에 대해선 많은 계열사가 관심을 갖고 각개약진해 왔다. 이번 영상사업단 구상은 유사한 사업을 그룹차원에서 통합추진할 경우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통합대상은 어떤 회사들인가.

『삼성물산의 자회사로 홈비디오와 케이블TV 캐치원을 운영하고 있는 드림박스와 삼성전자의 영상사업담당 삼성나이세스, 그리고 음반과 영화유통사업을 하고 있는 스타맥스와 제일기획의 케이블TV Q채널이 모두 통합대상이다』

­현재 진척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각계열사 실무요원들이 한명씩 제일기획에 파견돼 있다. 이들이 구체적인 통합방법과 시기 등을 결정해 연내에 독자적인 조직을 만들어 낼 것이다. 또 내년까지는 별도법인으로 독립시킬 계획이다』

­통합과정에 무리는 없는가.

『협력과 역할분담의 원칙하에 진행되는 만큼 심각한 이견은 없다. 삼성영상사업단에서 상품을 만들면 삼성물산이 유통과 해외마케팅을 맡고 삼성전자는 하드웨어개발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결국 각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재편되는 셈이다』

­삼성영상사업단이 80년 언론통폐합으로 잃었던 동양방송(TBC)을 되찾기 위한 물밑작업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말 그대로 소문에 불과하다. 지상파방송을 하고 안하고는 삼성이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문제 아닌가. 정부가 정책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다』

­구체적인 계획이나 공보처측과의 접촉은.

『내가 알기론 없었다』<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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