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FP=연합】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일본에 대해 역사왜곡은 그 국가적 이미지는 물론 중국과의 쌍무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강주석은 이날 총리를 지낸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신진당 당수가 이끄는 일사절단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신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부여하는 것이 양국 정치인들의 공동책무』임을 강조했다.
강주석은 이 자리에서 일본이 침략전쟁을 솔직히 반성하느냐 여부가 일본의 국제적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역사를 왜곡하려는 기도는 중·일 양국간의 장기적인 우호관계에 해로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강주석의 이같은 언명은 최근 일본 국회가 채택한 종전 50주년 결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불만을 재삼 상기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강주석은 또 오는 11월 오사카(대판)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 타이완의 쉬리더(서립덕) 행정원부원장이 참석하면 중국은 불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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