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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풍 가요판에 중견가수들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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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풍 가요판에 중견가수들 다시 뛴다

입력
1995.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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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댄스음악·발라드·흥겨운 트로트 등/다양한 인기탈환 전략속 잇단 새 음반 발표신세대 취향의 음악이 주류를 이룬 가요계에 중견 가수들이 속속 도전장을 내고 있다.

최근 새음반 발표와 함께 옛인기의 회복을 선언하고 나선 가수는 민해경 원미연 유익종 김국환 김지애등. 이들의 인기 탈환을 위한 전략도 다양하다.

가수 데뷔 15주년을 맞아 15집 앨범을 발표한 민해경은 고난도의 댄스음악으로 현 가요계의 흐름 속에서 정면 승부를 걸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타이틀곡 「너를 다시 보게 됐어」, 리메이크곡 「그건 너」등 레이브 댄스곡을 전면에 내세웠고 5인조 프로댄싱팀 「베스트」와 함께 10대 못지않은 율동을 과시하고 있다.

민해경의 새음악과 율동은 벌써 방송의 음악프로그램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그보다 취향이 한 세대 아래인 10대 청소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별 여행」의 가수 원미연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그의 음악세계를 한데 모은 4집앨범을 발표했다. 가요를 가장 많이 좋아하는 청소년을 겨냥해서인지 이번 앨범은 신세대 작곡가 김형석이 전체 연출을 맡았고 역시 신세대 작곡가 김동률이 동참했다.

「서로의 자리 비우지 말아요」 「처음의 기억으로」 「이만큼의 사랑」등 발라드, 하우스음악, 댄스곡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해바라기」의 초기 멤버였던 유익종은 3년간의 공백을 깨고 4집앨범 「반추」를 발표하며 재기를 시도하고 있다. 정통 포크음악으로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던 그는 이번 앨범에서 클래식한 분위기로의 변신을 꾀했다.

유익종은 앨범 발표와 함께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하오 7시30분, 토일 하오 4시30분 7시30분) 연강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4집의 새노래와 「사랑의 눈동자」등 그간의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다.

「타타타」의 김국환은 작곡자 김희갑 작사자 양인자부부와 다시 콤비를 이룬 새음반 「아빠와 뚜바뚜바」를 내놓았다. 의미있는 가사로 인기를 끌었던 그답게 이번 음반에서도 가사를 강조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아들과 함께 부른 「아빠와 뚜바뚜바」는 아버지와 아들의 진솔한 대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지애도 정통 트로트 음악에서 모든 세대가 이해할 수 있는 흥겨운 트로트로 방향을 선회한 새음반을 발표했다. 김기표 김영광 박성훈등 중진 작곡가들이 함께 이미지 변신을 도왔다.<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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